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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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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내 몸 둘러보기]

최근
서구화 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방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률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2위 이고,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로 꼽힐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심지어
남성에게서도 유방암이 나타난다고 하니
남녀를 불문하고
유방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여성의 유방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반구형인데요.

가슴 중앙에서 좌우에 위치해 있는 유방은
대흉근이라고 하는 가슴 근육 앞쪽에 있으며,
가슴뼈 두 번째에서 여섯 번째 사이에 걸쳐 있습니다.

유방의 중심에는
흔히 젖꼭지라 알고 있는 유두가 있고,
유두 주변에는 지름1.5~6cm 정도 되는
갈색의 유륜이 존재합니다.

유륜은 임신 동안 색이 짙어지고 커져서
시력이 아직 완전한지 않은 신생아가
엄마의 젖을 잘 찾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유륜에는 ‘몽고메리 선’이라고 하는 분비샘이 있는데,
여기선 특별한 물질을 분비해
유두를 촉촉하게 하는 보습제 역할과 함께
항균 작용을 합니다.

여성의 유방은 주로 젖샘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수유가 주된 역할이기 때문에 젖샘의 활동기에 따라서
유방의 모양과 크기에 차이가 생깁니다.

보통 여성의 유방은 사춘기 때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달되다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모유 수유 기능을 한 뒤,
폐경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축됩니다.


수유는 유방의 일차적인 기능입니다.

그래서, 유방의 내부 구조 역시
모유 수유 기능과 관련이 깊은데요.




유방은 임신 기간 중에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 호르몬의 작용으로
내부 조직이 발달하게 됩니다.

약 15개의 유엽으로 이루어져 있는
유방의 유엽은 다시 여러 개의 소엽으로 나뉘는데요.

유관과 연결되어 있는 소엽은
호르몬의 신호에 따라 모유를 생산하고
생산된 모유를 유관에 저장합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젖을 빨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유두를 통해 유즙, 즉 젖을 배출하는데요.

이때 아기가 젖을 많이 먹으면
엄마의 유방은 더 많은 모유를 생산하게 됩니다.


유방과 관련해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병적인 것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건강검진을 하다가
치밀 유방이 관찰됐다는 얘길 들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치밀 유방은 유선 조직이 매우 치밀해서
만약 혹이 생겼을 때 관찰하기가 힘들 뿐,
다행히 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또, 유방이 따끔거리거나 뻐근한 통증이 있어서
유방암을 우려해 병원을 찾는 분들도 꽤 많은데요.

대부분의 유방통은
월경 시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하는 주기성 통증입니다.

주기성 유방통이란,
대개 생리 7~10일 전부터 시작해 점점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지는데요.

월경 외에도 임신했을 경우,
유방이 커지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멍울이 만져지면서 통증이 올 경우엔
반드시 감별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 자가검진은
생리가 끝난 지 삼사일 후쯤,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시행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유방을 유심히 관찰한 후,
서 있는 상태에서 만져보며 촉진을 해보고
누워서도 촉진을 해 보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유방의 색과 크기에 변화가 없는지,
좌우 유방이 대칭을 잘 이루고 있는지,
혹시 덩어리가 있거나, 함몰된 곳은 없는지,
유두의 분비물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성이라면 유방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유방을 자주 관찰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자궁을 제거했거나 폐경을 겪은 여성의 경우는
매월 일정한 날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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